더 효과적으로 검색 기능을 활용하자!
웹이 오프라인 자료와 가장 차별화되는 것이 바로 대용량 검색이 용이하다는 점이라는 것은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구글은 한발 더 나아가 ‘모든 웹’을 다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었죠. (사이트 위주로 검색하던 기존 검색과 달리 구글은 페이지 단위로 검색을 제공했죠.)
이런 방향에 맞춰 레프트21도 검색을 강조한 구조의 홈페이지를 선보였습니다. 비록 검색 기능이 아직 매우 취약하긴 하지만, 궁금한 것이 있을 때 검색 창이 좀더 쉽게 눈에 들어온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약한 검색 기능 보완하기
기존의 구글 검색을 활용해서 좀더 나은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가지를 알려드리죠.
하나는 구글의 고급검색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구글 고급검색은 다양한 검색 옵션을 제공합니다.
이 중 도메인 설정 기능을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만약 도메인을 www.left21.com/article로 설정하면, 레프트21에서만 검색을 하게 되는 것이죠. 구글의 강력한 검색기능을 활용해서 레프트21의 기사를 검색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구글은 수많은 검색 알고리즘으로 유사한 단어, 사용자들이 더 선호하는 것 등을 고려해 검색결과의 순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최신 기사만 위쪽에 띄워주는 레프트21의 검색 기능보다 더 효과적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은 모든 기사를 검색하지는 못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2009년 4월 28일 현재 구글에 등록된 레프트21의 기사 숫자는 2370개입니다. 그런데 레프트21이 제휴를 맺어 서비스하는 기사까지 합치면 6427개입니다. 1/3밖에 검색이 안 되는 것이죠. 그래도 최신 기사가 대부분 저 2370개 안에 포함돼있다는 점, 그리고 더 나은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때문에 다양한 자료를 검색하실 때는 구글의 고급검색 기능을 활용해보시길 권합니다.
고급검색의 도메인 설정, 또다른 활용
덧붙여 팁을 알려드립니다. 한겨레나 오마이뉴스 등의 검색 기능도 그렇게 뛰어나지 않습니다. 글을 쓰다 보면 분명히 예전에 한겨레에서 읽은 기사인데, 관련된 키워드로 검색해 보면 검색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구글 고급검색 기능을 활용하시면 금세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글의 검색 기능이 언론사 자체 검색 기능보다 뛰어나기 때문이죠. 아래 그림처럼 하면 구글로 한겨레 기사만 검색할 수 있습니다.(고급 검색에서 도메인 설정을 hani.co.kr로 하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다만, 아래 그림은 단축 키워드를 사용했을 뿐입니다.)
구글에서 검색할 때 ‘site:hani.co.kr 검색어’ 형식으로 입력하면 고급검색의 도메인 설정에서 hani.co.kr을 설정한 게 됩니다. 레프트21을 검색할 때도 마찬가지로 ‘site:left21.com/article 검색어’ 형식으로 입력하면 되겠죠.
레프트21 맞춤 검색 활용
다른 하나의 팁을 알려드립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사이트 맞춤 검색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구글은 한 사이트의 내용만 검색해 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물론 광고가 붙습니다. 그래도 구글의 광고는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니까 참을만 합니다.) 레프트21도 여기 등록해서 기사를 등록시키고 있습니다. 기사가 충분히 등록됐다고 판단되면 홈페이지에서 구글 맞춤검색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이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께는 맞춤검색을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직 디자인은 제대로 해놓지 않았지만, 여기서도 구글 고급검색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즐겨찾기에 등록시켜놓고 사용하시면 편할 거라 생각합니다. ^^
검색 엔진
검색을 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한두 개가 아닙니다. 구글은 수백가지의 기준을 갖고 최상의 검색결과를 내놓습니다. 레프트21 같은 작은 홈페이지에서 그런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검색은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에게 의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레프트21도 가능한 빨리 맞춤검색을 동시에 서비스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본검색도 상세검색을 추가해서 좀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예컨대, 의사들의 파업에 대해 검색하고 싶어서 ‘의사 파업’으로 검색했을 때 레프트21의 자체 검색엔진은 ‘파업 의사’(파업 의사가 있는지 써 놓은 기사)와 구분하지 않고 최신순으로 검색 결과를 뿌려서 의사들의 파업을 찾으려면 수 페이지를 넘어가야 했던 반면, 구글 맞춤 검색은 의사들의 파업과 관련한 기사를 맨 위에 정확히 뿌려 주었습니다.
고급검색을(혹은 고급검색 도메인 설정 키워드인 ‘site:’를) 잘 활용하신다면 구글의 뛰어난 검색 기능을 어디서든 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고급검색의 다른 기능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두 문서를 참고하세요. ^^
[구글 공식 문서] Google 검색의 기초: 고급검색의 이점
[알 수 없는 PDF] 구글(Google) 검색의 효율적 활용
정리
검색하고 싶은 사이트 : left21.com
검색어 : 트로츠키 혁명
그렇다면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