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번호 DB 업데이트 미션 컴플리트!
정기구독에 있는 우편번호가 너무 옛날 버전이라고 사무국장님(?)이 빨리 바꿨으면 좋겠다고 여러 번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우편번호 DB를 만져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덜컥 겁부터 났더랬습니다. 우편번호를 어디서 구하며 또 어떻게 집어넣는다는 말입니까?! 맨날 사용해보기만 했지, 한 번도 우편번호를 저 자신이 세팅해야 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완전히 앞이 깜깜했죠. ㅋ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편번호로 검색해볼까?” 그리고 과감히 구글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우편번호라는 단어를 입력하자마자(!) 두둥~ 우리의 구글, 추천 검색어로 우편번호 db —- db는 데이터베이스의 약자입니다. 웹에서 다양한 글, 정보 등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 를 띄워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래 그림은 바로 그 감동의 화면입니다.
(아, 구글 얘기가 나온 마당에 한 마디 하고 넘어가자면 말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흔히 구글 첫 화면이 심플해서 별볼일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구글은 검색속도를 무지하게 강조하기 때문에 원하는 걸 빨리 검색해서 빨리 찾아가라고 첫 화면을 심플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는 우리나라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탈과는 구글의 돈벌이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죠.(구글이 자선사업가란 말은 전혀 아닙니다.)
그리고 조금만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구글에서 양질의 정보를 찾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구글은 모든 데이터를 왕성히 검색하는 반면, 네이버나 다음은 자사 포탈의 블로그, 지식인(다음은 신지식)) 등을 우선으로 검색하기 때문이죠.(물론, 검색하는 정보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다음 번에 기회가 되면 검색을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올려보도록 하죠 ^^ )
우편번호 DB를 찾긴 했는데…
우편번호 DB로 검색을 하니 두둥~ 우체국에서 웹 개발자들을 위해 제공하는 최신판 우편번호 DB가 떡하니 있었습니다. 아아, 그렇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겠다는 생각과 함께 안도감이 밀려왔죠 ^^
그런데 왠걸, 다운을 받고 보니 이건 난생 처음 보는 데이터형이었습니다. 들어는 보셨나요? .dbf형 파일을? 이것은 말이죠… DOS 시절에 사용하던 데이터베이스의 파일형태라고 합니다. (이것도 찾아보니 나오더군요.)
이걸 우리 홈페이지의 DB에 집어넣기 위해서는 변환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 파일은 어디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일까요? 난감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래서 뭐, 또 찾아봤죠. 정말 친절한 조언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선 엑셀에서 읽은 후 txt로 변환해서 집어 넣으라는 조언도 있었고 여러 가지 조언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dbf2cvs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파일을 cvs로 변환한 뒤 찾기+바꾸기를 통해 데이터 형태를 만드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 그 과정에서 도움을 많이 받은 글을 소개합니다. 개발자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하세요. 일반 독자분들은 외계어를 만나게 될 테니 들어가보실 필요 없습니다.(초보 개발자분들에겐 도움이 될 것입니다.)
BLUEDAY™, 우편번호 DB File을 SQL로 변환, 2007/09/09
어쨌든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우편번호 DB를 최신판으로 집어넣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정기구독하시는 분들, 옛날 주소가 나오는 바람에 당황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
덧) 새로운 우편번호로 덮어씌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자마자 곧장 기존 우편번호 데이터들을 삭제했는데 왠걸 새 우편번호가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완전 급당황! 자세히 보니 6개로 나눠서 집어넣어야 하는 걸 제가 8개짜리를 받아서 연습했더군요;; 왜 그랬는지;; 다시 6개짜리로 다운받아서 정말 순식간에(!) 다시 집어넣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죠. ㅋ
우편번호 DB 교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 검색어들로 검색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위에서 이미 말하긴 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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