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온라인 기사, 독자편지 접었다 폈다 기능을 좀더 예상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레프트21 첫 화면의 최신 온라인 기사와 독자편지 목록을 접었다 폈다 하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양의 기사 목록을 보여 주고 싶었고, 그러면서도 다른 기사들도 보여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최신 온라인 기사 하단에는 칼럼이 있습니다. 칼럼은 레프트21의 중요한 기사입니다. 그런데 최신 온라인 기사의 개수가 많아지는 경우에는 칼럼이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돼 있었던 것이죠.
이걸 개선하기 위해서 최신 온라인 기사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최신 온라인 기사의 모든 항목이 펼쳐지게, 그리고 마우스를 빼면 다시 접히게 해 두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한 번 보세요. 8초밖에 안 되니 금방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문제가 있는 거죠. 위 영상에서 마우스 커서는 보이지 않는데, 대충 마우스 커서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있겠죠? 아래와 같이 마우스를 이동한 것입니다. 칼럼을 보기 위한 사용자가 흔히 할 수 있는 움직임이죠.
그런데 마우스를 내리는 순간 최신 온라인 기사가 펼쳐지면서 칼럼이 내려가고 그래서 칼럼을 따라 마우스를 더 내리는 순간 다시 최신 온라인 기사가 접히면서 칼럼이 위로 올라가게 되는 거죠.
심하게 말하면 사용자를 약올리는 인터페이스였던 것이죠.
사실 알고는 있었는데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을까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펴기/접기 버튼을 만들면 될 텐데, 그건 목록 한 번 보려고 클릭을 해야 하는 불편을 초래하는 거라 하지 않았습니다. 버튼을 사용자들이 100% 찾을 거라는 확신도 없었고요. 최신 온라인 기사와 독자편지는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기능이거든요.
그래서 그냥 목록을 접었다 폈다 하는 기능을 더 중시해서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하고 있었던 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예전 웹마스터였던 연두님이 아이디어를 줬습니다. 그냥 한 번 펼친 다음 놔 두면 되지 않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오호라! 어차피, 최신 온라인 기사가 접혀 있을 때 칼럼이 눈에 띄었다면, 최신 온라인 기사가 다시 펼쳐져 칼럼이 내려가도 별 상관이 없는 문제기 때문에, 연두님이 제시한 아이디어는 참 좋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즉각 고쳤습니다.?아래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이제 마우스를 한 번만 올리면 바로 펼쳐진 다음 얌전하게 있게 됩니다. 더이상 칼럼을 보려고 마우스를 최신 온라인 기사 위로 움직이는 사용자를 우롱하지 않게 된 것이죠.
즉, 사용자가 예측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