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트21 홍보 문구를 블로그에 달아 주세요!
레프트21은 독자들의 구독료로만 운영하는 독립적인 좌파언론입니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제가 뭐 그걸 다 정리해서 말할 자신은 없고, 다만 한 가지, 독자들 스스로가 레프트21의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 주신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는 점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혁언론인 <한겨레>는 소액주주들의 돈으로 세워졌습니다.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은 자신의 강연회 때마다 한겨레 구독 신청서를 들고 와서 한겨레를 보라고 권유하곤 했습니다. 한겨레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의식을 분명히 표현했던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한겨레>
레프트21도 마찬가지입니다. 레프트21 독자의 상당수는 직접 레프트21을 판매하기도 하고, 정기구독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사실 독자들의 능동적인 신문 판매는 ‘아래로부터의 사회주의’라는 레프트21이 지지하는 사상에서 도출되는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르크스는 “노동계급의 해방은 노동계급 자신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마르크스주의의 핵심 사상 중 하나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레프트21을 지지하는 독자 분들께 호소드린다면, 레프트21은 기자들이나 저 같은 레프트21의 사무를 보는 사람들뿐 아니라 레프트21을 구독하는 독자분들의 참여를 통해 더 나은 신문이 될 수 있으니, 주변에 레프트21의 구독을 권유해 달라는 것입니다.
홍세화 선생님이 한겨레 구독을 주변에 권유한 것과 같은 맥락이겠지요.
웹에서의 구독 권유
자자, 그렇다면 이제 웹마스터인 저의 입장에서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물론 만나는 친구들에게도 레프트21 구독을 권하고 팔기도 하고 그럽니다마는, 웹에서도 구독을 권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게 좋겠죠.
때문에 제가 기획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레프트21 최신기사 위젯입니다만,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러던 중 네이버 오픈캐스트가 효과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그닥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왜였을까요? 전에도 말씀드렸던 대로, 제이콥 닐슨의 책을 읽으면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웹 사용자들에게는 아주 뛰어난 “배너 회피 능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제이콥 닐슨의 사용성 연구를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사용자들이 갖고 있는 가장 훌륭한 능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배너 무시” 능력이다. 시선 추적 연구에 따르면 백만 분의 1초 동안 배너를 쳐다보지만 그 이상은 절대로 쳐다보지 않거나 읽지 않는다는 기록을 보였다. 게다가 사용자들은 그들의 눈을 훈련시켜 상당히 불쾌하게 깜박이는 배너를 감각적으로 잽싸게 피하기까지 한다. … 페이지의 여백에 있는 다채로운 색상의 상자들 역시 무시한다. … 특히 애니메이션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사용자들로부터 무시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다. … 테스트를 끝낸 후 사용자들에게 물어볼 때마다 그들은 항상 “아 보긴 했지만 광고처럼 보여 무시했어요.”라고 말한다.(《웹 사용성 중심의 웹 사이트 제작론》,76p)
네이버 오픈캐스트는 글 하단의 여백에 ‘다채로운 색상의 상자’로 들어가 있습니다. 즉, 사용자들이 무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이콥 닐슨은 그렇다면 사용자들은 어떤 것을 본다고 말할까요. 그리 놀랍지 않은 내용이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놀랍습니다. 늘상 평범한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린 깨달아야 합니다.
사용자들은 … 웹사이트의 유용한 부분은 모두 일반 문자열로 표시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데 길들여졌다.(《웹 사용성 중심의 웹 사이트 제작론》,76p)
올레! 그렇습니다. 그냥 글자로 광고하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처음에 구글 광고가 등장했을 때 그냥 일반 문자열이니까 웹사이트의 일부로 생각하고 클릭한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클릭해서 페이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광고라는 것을 깨달았을 정도였죠. 물론 지금은 구글 광고도 광고로 인식은 합니다만, 다른 이미지 광고들에 비해 눈에 여전히 잘 들어옵니다.
그렇다면 레프트21의 광고 역시(!) 텍스트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아래처럼요.
짜잔~! 위 그림은 제 개인 블로그에 있는 레프트21 광고입니다.(굳이 가서 볼 필요는 없어요. 온통 프로그래밍 관련 글만 있어요.)
자, 오픈캐스트를 통해 지난 한 달간 19회 방문이 있었습니다. 제 브로그를 통해서는 41회 방문이 있었습니다. 어떠세요? 텍스트 광고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래서, 레프트21 독자인 블로거들에게 호소드립니다! 레프트21 광고를 붙여 주세요.
아래 코드를 긁어서 넣으시면 됩니다.
<p style=”margin-top: 1em;”><a style=”font-size: 1em; color: inherit;” href=”http://wspaper.org”>- 진보 언론 <레프트21>을 추천합니다!</a></p>
아주 간단해요. 별로 어렵지도 않고요.
(좀더 자신의 뜻대로 모양을 바꾸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세요. 복잡한 게 싫으면 이 괄호 안은 보지 마세요. : 위에서 font-size: 1em; 이라고 적힌 부분에서 숫자를 바꿔 주시면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1이 주변 글자와 같은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변 글자보다 2배로 하고 싶다면 2em 이라고 적어 주시면 되겠죠. color는 글자색입니다. inherit는 블로그에서 사용하시는 색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inherit 대신에 색깔을 직접 red나 blue라고 적어 주셔도 됩니다. 사용할 수 있는 단어는 css 색상 키워드 페이지에서 보시면 됩니다. 포토샵좀 하시는 분들은 #000000 형태의 색상 코드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아니면 그냥 글을 쓸 때 무슨 글이든 상관없으니 그냥 “- 진보 언론 <레프트21>을 추천합니다!” 하고 쓰고 레프트21로 링크를 달아 주세요. 와우~ 글 중간에 넣으면 더 좋겠죠.
무슨 글이든 상관 없어요. 제 블로그에 가 보세요. 진보랑은 아무 상관도 없는 프로그래밍 블로그일 뿐이예요.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저 광고를 클릭했다는 거죠.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에 레프트21 광고 달기
자자, 만약 티스토리를 사용하신다면 일단 관리자모드로 들어가서 “스킨 > HTML/CSS” 메뉴로 들어가세요. Ctrl+F 를 눌러서 문자열 찾기 박스를 여시고, </a> 를 찾으세요.
그럼 찾아질 테고, 바로 아래위쪽에다가 위 소스를 붙여 넣고 저장하시면 됩니다.(텍큐닷컴은 안 그런데, 티스토리의 경우 아래쪽에다 소스를 붙여 넣으니 본문하고 한참 떨어진 아래쪽에 가서 붙게 되더군요. 그래서 위쪽에 넣으시기를 권합니다. 물론 위아래 다 넣으셔도 됩니다.)
텍스트큐브닷컴의 경우 “꾸미기 > 스킨편집”으로 들어가서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스킨 방법이 비슷하거든요.
이글루스에 레프트21 광고 달기
“바로가기 > 이글루관리 > 디자인 > 내저장위젯 > html/script위젯만들기”를 차례로 누릅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세요.
그러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나옵니다. ‘와이드위젯’을 선택하시는 게 더 좋겠죠.
위 그림에 있는 것처럼 내용을 넣으신 후 아래쪽 체크박스에 체크를 하고 ‘저장‘을 누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체크한 뒤 저장하세요.
위젯을 만들었으니 달아야 하죠.
위처럼 새로 생긴 위젯에 달리 ‘바로적용’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아래처럼 생긴 화면으로 가게 됩니다.
여기서 ‘와이드 위젯‘을 선택하시고, 아까 만든 ‘레프트21 광고‘를 클릭해서 하늘색 테두리로 선택된 것을 확인 하시고, 본문위를 고르시고(본문 아래를 골라도 되지만 그러면 댓글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돼 가시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적용이나 바로적용을 누르시면 끝입니다.
네이버나 다음, 싸이월드는 이런 류의 배너광고를 지원하는지 알아 보고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